요즘.... 갤 운영 방식 문제로 많은 분들이 고민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저같은 유동닉 분탕종자가 얹을 말은 없고.... 해드릴 수 있는 것은 그저 평소처럼 조야한 그림으로 마음을 달래드리는 정도 뿐일것 같습니다...

유튜브 쇼츠 보시는 분들은 지나치면서 보셨을수도 있는 '허리 교정 마법' 밈에 편승해보았습니다. 

TS물이 조금씩 양웹에서도 메이저로 떠서 기분이 좋을 따름입니다. 로마인 관료의 필기구와 의자는 모두 4세기 양식을 따왔습니다.






체스 두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폰이 판 끝까지 전진하면 '승급'이 가능합니다. 기물 중 아무거나로 승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퀸'으로 승진시키는게 보통이지요. 일반 보병이 여왕으로 뿅 변해버리는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서 한번 건드려봤습니다. 

하얀 룩이 비무장인 이유는 대각선 앞의 폰에게 공격당한 상황이라서입니다. 룩은 대각선을 공격하지 못하니까요.




3세기 로마 황제 엘라가발루스의 최후 모습입니다. 근위대의 반란이 무서워서 상자속에 숨어있다가 들켜 참살당했지요. 근위병들의 갑주는 3세기 중후반 양식, 바닥 타일은 2세기 양식, 황제의 제관은 엘라가발루스가 묘사된 금화에서 따왔습니다. 

미소년 보추처럼 그린 이유는 엘라가발루스가 실제로 역사속에서도 그랬기 때문입니다.... 로마 역사상 확실히 기록된 여장 황제...




15세기 양식으로 그린 여전사들. 대부분 플레이트 메일을 제대로 챙겨입혔으나 제일 오른쪽 쬐끄만 엘프는 15세기 중엽 동로마 최후기풍의 어린갑을 입혔습니다. 시기적으로는 다른 기사들과 비슷합니다





5세기 랑고이어드족의 대침략. 요즘은 투구나 사슬 재질을 표현하는걸 슬슬 연습중인데 잘 안됩니다....







중세의 토끼 그림을 바니걸화시켜본 그림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그림이 있는지 광기일 따름입니다. 

트위터 뒷계에서 픽트족 여전사를 코스프레한걸 들킨 직장상사님....

후배를 욕하지만 정작 칠칠맞지 못한건 페인트도 다 지우지 않고 출근한 본인인것 같읍니다.

오늘도 조야한 그림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미붕이들의 양질의 역사글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