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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 CBA) 새 CBA는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건설할 것이다

작성자 QmV9L345
작성일 25-07-28 07:19
조회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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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이 리그 수익에 따라 변동한다는 얘기 들어봤을 거임


즉 선수단이 먹어가는 총 연봉은 리그 수익의 특정 퍼센티지로 정해져 있음. 그 범위 안에서만 움직이는 거임. 일정 이상 못 미칠 수도 없고(샐러리를 무조건 채우라는 규정), 일정 이상 더 받을 수도 없음. 너무 많이 받으면 에스크로 시스템으로 조정


요새 예전 같으면 돈 깨나 만졌을 온볼러들 계약이 신통찮다는 소식이 많이 들림. 그래서 선수들이 새 CBA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음. 하지만 얘네가 못 받는 만큼 다른 롤플들이 받아가고 있는 거임. 왜냐면 선수단 연봉 총액은 정해져 있으니까. 


리그 중산층 입장에선 환영할 만한 변화지. 지난 CBA 개정의 주요 쟁점 중 하나도 중산층 살리기였음 (e.g. MLE 확충)


근데 이게 어떤 의미에서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거임. 무슨 말이냐면


스크린샷 2025-07-27 오전 11.16.30.png 토막 CBA) 새 CBA는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건설할 것이다

NBA 선수들 평균 연봉 변화. 22시즌 기준 8.25밀임. 


선수의 범위를 어디까지 잡았는지는 잘 모르겠음. 가령 투웨이나 이런 애들은 좀 애매해가지고. 정확한 계산이 필요한 건 아니니 대충 합시다. 한 시즌 선수 숫자가 450명이라고 가정하면 선수단이 먹어간 돈은 총 3700밀임. 


참고로 21-22시즌 샐캡은 112.4밀이었음. 팀이 30개니까 3372밀. 대부분의 팀은 샐캡을 넘겨서 운영하니까 3700밀 나간 거랑 숫자가 괜찮게 들어맞죠?


그런데 평균 연봉이 아니라 연봉 중간값을 보면 다른 게 보임


스크린샷 2025-07-27 오전 11.20.51.png 토막 CBA) 새 CBA는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건설할 것이다

21-22시즌 평균이 8.25밀이었는데, 중간값은 4밀밖에 안 됨. 이거 왜 이래? 


중간값 개념이 익숙한 사람은 쉽게 짐작하겠지만, 위에 있는 놈들이 억수로 먹어가는 거임. 가령 5명의 선수가 각각 2밀 4밀 6밀 8밀 40밀 받는다 치자. 그럼 평균 연봉은 12밀임. 5명 중에 4명이 12밀이 안 되는데도 말이야. 하지만 중간값은 6밀이지. 평균과 중간값이 차이가 크게 난다는 건 많이 받는 선수들이랑 평범한 선수들이랑 연봉 격차가 많이 난다는 걸 의미함


NBA는 이게 점점 심해지고 있었음


스크린샷 2025-07-27 오전 11.23.41.png 토막 CBA) 새 CBA는 사회주의 유토피아를 건설할 것이다

90년대까지만 해도 80%에 육박하던 중간 연봉/평균 연봉 비율이 20년대에는 50% 이하로 내려갔음. 위에서 예로 든 2-4-6-8-40밀 상황보다 빈부격차가 더 커진 거임. 선수협 입장에서는 좌시할 수 없는 현상


97년 조던이 30밀 받았다는 애기 들어봤을 거임. 이때는 맥스가 없었기 때문에 한 선수가 샐러리 캡 이상의 돈을 받아가는 게 가능했음. 조던은 특별한 경우지만, 조던 말고도 주요 에이스들은 샐캡의 50%씩 받아가곤 했음. 맥스가 생기고 최상급 선수들의 연봉을 속박하기 시작한 게 00년대 이후인데 왜 빈부격차가 더 커졌을까?


맥스 제도 때문에 1옵션 연봉을 아낀다고 해서, 그 연봉이 꼭 롤플들에게 돌아가는 건 아님. 10년대 중반부터 20년대 초반까지 아무런 보장도 없는 좁밥들(e.g.긴스, 디로)이 전부 루키 맥스 받아가던 거 기억함? 1옵션 연봉을 제약했더니 그 돈을 2옵션 3옵션에게 나눠준 거임. 이 추세가 시즌별 맥스 숫자를 보면 드러남


2013년 25% 이상 숫자 = 20명

2022년 25% 이상 숫자 = 38명


요 시기에 계약 뜰 때 몇몇 할아버지들이 숫자가 적응이 안 된다, 요즘 애들 이상하게 많이 받는다고 지적하시곤 했는데, 물론 대부분은 물가 상승에 적응하지 못한 시대착오적 말씀들이셨지만 그 중에도 일말의 진실은 있었음. 맥스를 받는 선수 숫자가 2배가 되어버리니까 퍼센티지로 따지더라도 뉴스 뜨는 부르주아들 계약 금액이 이상했던 거임. 그 반대급부로 늘어난 미니멈 프롤레타리아들의 숫자는 잘 알려지지 않았고. 


요새는 정확히 반대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 뉴스 뜨는 선수들 연봉이 다 고만고만하니까 선수들 연봉이 줄어든 것처럼 보임.


하지만 숫자를 잘 보면, 25-26시즌 샐러리도 어느 정도는 윤곽이 다 나왔음. 다음 시즌 기준 25% 이상 받아가는 선수의 숫자는 34명임. 자이언이 옵션 못 지키면 33명. 22시즌의 38명에 비하면 다소간 줄어들었고, 요새 계약 추세가 지속되면 30명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을 거 같음. 그렇다면? 중산층이 받아가는 연봉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거임. 그래서 뉴스에 계속 애매한 연봉들만 주루룩 떴던 것이고


물론 이 변화가 오로지 CBA 때문에 촉발된 건 아님. 현대 농구가 활동량이 늘어나고 뎁스가 더 중요해지면서 일어난 것도 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CBA가 사실상 하드캡 리그를 만들면서 무분별한 맥스 계약 남발에 경종을 울린 영향이 절대 작지 않을 거임.



결론) 예전 같으면 큰 돈을 받았을 선수들이 만족스런 계약을 못 받는 경우가 많이 회자되면서 새 CBA가 선수단의 연봉에 악영향을 끼친 게 아닌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체 선수단의 연봉 총액은 동일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 선수들이 못 받아간 만큼 중산층 롤플들이 받아가는 총 연봉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주의 유토피아 건설은 선수협의 목표 중 하나였음이라. 


"노동은 각자의 능력에 맞게, 분배는 각자의 필요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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