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이스라엘과 크게 충돌하였던 미국 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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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QmV9L345 |
작성일 | 25-07-28 07:49 |
조회 | 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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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스라엘 관계와 관련하여
국내 언론에서 별로 주목했던 사건은 아니지만
나름 컸던 대립이 있었기에 이번 글에서 소개해 보려고 해
'기독교 시온주의자'로 매우 친이스라엘적인 인물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의 주이스라엘 대사 허커비
그런 그가 이스라엘과 굉장히 강력한 충돌을 하였는데...
허커비가 이스라엘과 강한 충돌을 감수하였던 것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고통받는 가자 주민들을 위한 것은 아니었고...
미국의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충돌한 것이야...
즉 미국인 기독교 선교사들의 이스라엘 비자 발급 문제와 관련(이것은 미국의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의 오랜 민원 사항에 해당하였어)한 것으로
허커비는 이스라엘 대사에 취임한 이후 이 묵은 문제의 해결에 의욕적이었고
이스라엘 당국과 관련 문제에 대한 협의가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진전이 없던 것과 관련하여
마침내 참참못하고 폭발한 것...
* 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기독교 선교사의 이스라엘 장기 비자 발급은 매우 까다로웠는데... 50개 이상의 질문지를 비롯한 복잡한 절차와 오랜 기간의 소요는 물론... 그 과정에서 기독교 선교사를 테러범 다루듯이 취조한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었지...
허커비의 항의는 매우 강력하였는데
비외교적일 정도로 강경한 어조의 항의뿐만 아니라
만약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시민의 미국 비자 발급에 제한을 걸겠다는
실질적이고 매우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경고하였어
물론 이러한 대립은 수면 아래에서 진행되었지만...
결국 이스라엘 현지 언론의 보도로
이스라엘 국민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고
기독교 선교사들의 비자 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이스라엘 내무부 장관 모세 아르벨 또한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는 "갑작스러운 문제제기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하였으며
'통상적인 커뮤니케이션 관례를 벗어난 비정상적인 문제제기'라고 강력하게 자신의 불쾌감을 표현하였지
* 허커비는 그 문제를 담당자인 이스라엘 내무부 장관에게만 항의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총리, 대통령, 외무부 장관 등에게 각각 그 문제를 항의하는 메세지를 보냄 ㄷㄷㄷ
야 이러다 진짜 ㅈ 된다 ㅠㅠ 미국 형님들 원하는 대로 해드릴게요 ㅠㅠ
* 그래도 확실히 총리에게 직접 '소원수리'를 한 것의 효과는 좋았는데...
*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정부는 해외 선교단체의 이스라엘 방문의 자유를 훼손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하였으며 또한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신뢰하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하였어
* 그리고 네타냐후는 자신의 직권으로 복음주의 선교사들의 비자 발급 문제를 처리하였지
물론 '외교관 허커비'는 이러한 이스라엘의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현하였지만
그러면서도
"내무부 장관이 변화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뼈있는 지적을 덧붙였는데
이스라엘로 향하는 기독교 선교사 문제에 관한 궁극적인 해결책이 마련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트럼프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할 텐데...
그렇다면 이스라엘 내무부 장관은 왜 이렇게
기독교 복음주의자들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트럼프 정부의 심기를 거스르면서까지
이 문제의 처리를 뭉개던 것일까?
이는 모세 아르벨이 초정통파 유대인 정당 샤스당 출신인 것과
무관하다 보기 힘들지 않을까 싶어...
* 물론 하레디를 제외하더라도 이스라엘 일반 여론이 기독교 선교에 우호적인 것은 결코 아니지만...
기독교 근본주의자와
유대교 근본주의자의 대결 ㄷㄷㄷ
아이고 두야 ㅠㅠ
* 글을 마칩니다.
*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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